• 지난달


[앵커]
지금부터 기자회견 이후 달라진 여권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이 대통령 담화 하루 만에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밝혔고요.

영부인의 사적 연락을 관리하기 위해 외부 연락을 차단하는 '착신 정지' 조치를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다음날인 오늘 대통령실은 곧바로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제2부속실 출범과 맞물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적 소통을 제한합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사용해온 사적 휴대전화에 외부 연락이 닿지 않도록 '착신 정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어제)
"워낙 오래 쓰던 번호라 정말 아까워서 그런 마음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 처도 휴대폰 바꿨어야 되고요."

외부에서 영부인에 전하는 모든 메시지나 연락 역시 제 2부속실 공식 라인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 관저 등에서 이뤄진 비공식 사적 면담 등도 모두 청사 내 공식 접견실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부인의 비공식 소통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또 김 여사가 이번 달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순방 일정을 알리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영부인의 불참 소식부터 알린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회견 후에도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회견 직후 속도감있는 후속조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소한 연말까지는 외교를 포함해 공개 일정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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