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경기도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에 확장 재정을 펴기로 했습니다.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7.2% 늘어난 38조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38조 7천81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2조 5천871억 원, 7.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 증가율 3.2%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습니다.

경기 침체기일수록 재정을 확대해 경기를 부양하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제위기 때는 추경, 심지어 수정예산으로 확장재정을, 위기 극복 후에는 건전재정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입니다.]

도는 재정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천9백억 원 규모(4,962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채 발행은 2006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경기도 예산안에는 첨단산업 투자와 기후동행펀드, 청년 기회, 360도 돌봄 등이 반영됐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한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과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 할인쿠폰에 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장바구니 부담은 덜고, 지역경제는 키우겠습니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200억 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5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내년 예산은 사람 중심의 '휴머노믹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9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이번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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