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명태균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죠.

채널A 취재 결과, 명 씨 장모의 집과 처남 회사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명 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경남 창원 명태균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 

[창원지검 수사관(어제)]
"검찰청에서 나왔습니다. 연락받으셨죠."

공천개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 씨 휴대전화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겁니다. 

같은 시각 창원지검은 명 씨의 장모 주거지와 처남 회사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 장모는 어젯밤 채널A와 만나 "검찰에서 오전 10시쯤 동시에 아들 회사에 8명, 우리 집에 6명 왔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 등이 담긴 휴대전화는 숨겨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명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공적 대화가 담긴  휴대전화 4대를 부친 묘소에 묻어놨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다 불 지르겠다"고 한 명 씨가 실제로 휴대전화를  없앨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와 직접 연락을 하는 등 소재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지검 수사팀은 다음 주초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 조사를 마치면 조만간 명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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