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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 감염 환자가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독일 질병 관리 당국은 현지시간 18일 확인된 엠폭스 환자에게서 하위계통 1b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1b형은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로,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변종 엠폭스는 영국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보건안전청이 지난 30일 엠폭스 하위계통 1b형 감염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환자는 최근 아프리카 발병 국가들을 방문한 뒤 지난 21일 영국으로 돌아온 직후 독감 같은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고, 런던 병원의 중증 감염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필요에 따라 검사와 함께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엠폭스 1b형은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해 들어 1천100명이 엠폭스로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변종 엠폭스가 유행하자, 지난 8월 최고 수준 보건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기자ㅣ김잔디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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