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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던 영화인들의 축제, 대종상 시상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해마다 시상식을 개최해 온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이 확정돼 청산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어제 총연합회는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 파산 선고 후 약 9개월간 회생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주 채권자의 부동의로 결국 파산을 맞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연합회는 8억 원가량의 채무로 인해 회생 절차에 들어갔는데,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 등으로 유지되는 비영리법인의 특성상 이러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총연합회는 단체가 청산되더라도 영화인 결사체로서의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60회 대종상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겠죠.

총연합회는 대종상을 이어갈 거라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데요.

지난 6월에 있었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양윤호 /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 영총(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 아니더라도, 영화인들이 존재하는 한 영화인들의 총의가 모인 단체는 존재할 것이고, 대종상은 계속될 것입니다. 제60회 대종상은 어떤 경우에도 영화인의 뜻을 모아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종상 시상식 개최는 희망이 있어 보이지만, 60년이 넘는 영화인 단체의 역사가 8억 원의 채무 때문에 사라진다는 사실에 영화팬들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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