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라고 부르는 실언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히스패닉 유권자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앞서 트럼프 진영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으로 지목한 것을 거론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유세에서 한 연사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했는데,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은 모두 선량하고 존경할만한 사람들"이라며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의 지지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인 앤드루 베이츠는 해당 발언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의 혐오 발언을 '쓰레기'라고 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유세에서 내뱉은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며 "그 이외에는 다른 단어를 생각해낼 수 없었다"고 소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 싫어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천만 미국인을 경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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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대변인인 앤드루 베이츠는 해당 발언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의 혐오 발언을 '쓰레기'라고 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유세에서 내뱉은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며 "그 이외에는 다른 단어를 생각해낼 수 없었다"고 소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 싫어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천만 미국인을 경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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