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의 우승으로 끝난 가을야구, 기아가 받게 될 입장료 수익만 52억 원이 넘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2017년 이후 7년만 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입니다.
초보 이범호 감독은 팀을 맡자마자 광주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을 맛봤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꼭 다시 한 번 광주에서 우승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범호 감독을 필두로 양현종도 박찬호의 딸까지 팬들 앞에서 '삐끼삐끼' 댄스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KIA 선수단은 우승과 함께 돈방석에도 앉게 됐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 모두 매진되면서 입장권 수입은 146억 원이었습니다.
순위에 따라 배당금으로 나누는데 KIA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20%를 먼저 받고 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남은 금액의 50%를 더 챙기며 52억 원 이상을 받게 된 겁니다.
역대 최고액입니다.
여기에 구단이 주는 보너스까지 추가되면 선수들이 받는 돈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기록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양현종은 2차전 승리로 역대 한국시리즈 국내 선수 최고령 선발승을, 최형우는 5차전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웠습니다.
KIA는 신구 조화에 안정적인 투타 전력까지 갖춘 만큼 과거 '타이거즈 왕조'의 재현을 꿈꿉니다.
[김도영 / KIA]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우승하는 일이 많이 있게 제가 만들겠습니다."
선수들은 부상만 없다면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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