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잠시 뒤, 오후 6시 반부터 광주에서 5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12번째 우승에 단 1승을 남긴 KIA가 '끝내기'를 외치는 반면, 벼랑 끝 삼성은 지난 2013년에 그랬듯 또 한 번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 경기 시작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는데, 야구장도 준비에 한창이죠?

[기자]
네, 이제 두 시간도 채 안 남았습니다, 어쩌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이곳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가벼운 긴장감과 뜨거운 설렘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온 19도에 구름이 살짝 끼었지만, 바람도 쾌적하게 느껴지는, 야구 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KIA와 삼성, 두 팀 선수들 몸 풀고 타격 훈련에 한창입니다.

이범호-박진만, 두 팀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서 오늘 경기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유리한 팀은 KIA입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광주에서 예정된 세 경기 가운데 딱 한 번만 이겨도 우승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끝내겠다는 의지가 큰데요, KIA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인 대투수 양현종이 오늘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7년 전 마무리 투수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던, KIA에게는 '우승 부적' 같은 선수인데요.

지난 2차전 때 승리투수가 됐던 양현종이 오늘도 5회 정도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이후 막강 불펜진을 투입해 끝내겠다는 게 KIA의 계산입니다.

정규시즌 타격 1위 팀 KIA는 방망이도 무섭습니다.

베테랑 김선빈이 6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4차전 때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태군, 중심 타자 나성범도 3할 5푼이 넘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KIA가 오늘 이긴다면, 한국시리즈에 12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고요.

홈구장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쏘는 건 무려 37년 만이라 더 특별할 것 같습니다.


삼성도 이대로 물러설 생각은 없을 텐데, 분위기는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기자]
네, KIA가 기세등등이라면 삼성은 절치부심 정도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패-패-승-패, 이제 한 경기 더 지면 올해 챔피언을 KIA에 내주게 됩니다.

아까 버스에서 내리는 삼성 선수들 봤는데, 파이팅을 외치는 팬들에게도 웃음기 없이 비장한 표정이었습니다.

삼성은 불운, 악재의 연속인데요.

선발 주축인 외...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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