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프로야구 KIA가 12번째 별을 달았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4승 1패로 잡고, 안방 광주에서 37년 만에 우승 축포를 쐈습니다.

7년 전 우승의 주역, 이범호 감독은 데뷔 첫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KIA 마무리 정해영이 삼성의 마지막 타자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수 김태군과 얼싸안습니다.

더그아웃 선수들이 달려 나왔고,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가을밤 뜨거운 환호로 물들었습니다.

KIA는 안방 5차전을 7대 5,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을 4승 1패로 잡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12번째 별을 단 겁니다.

한국시리즈 승률 100%의 찬란한 역사도 이어갔습니다.

'2017년 우승의 주역' 이범호 감독은, 43살 가장 젊은 사령탑으로 취임 첫해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저를 이렇게 명문 구단에 감독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너무나도 멋진 광주에서 이렇게 첫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1회부터 디아즈에게 두 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음 타석의 김영웅에게 한 방, 3회 디아즈에게 또 대포를 허용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악으로, 근성으로, 벼랑 끝 투혼을 뽐냈습니다.

안방마님 강민호의 부상 이탈 속에도, 4회 투아웃 만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석 점을 뒤지던 KIA는 5회 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에 김윤수의 폭투를 틈타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6회, 베테랑 김태군이 때린 '행운의 안타'가 결승점이 됐습니다.

8회 초 만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KIA는 박찬호의 2루타로 쐐기점을 뽑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국시리즈 다섯 경기에서 타율 5할 8푼 8리,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 김선빈이 포수 김태군을 딱 한 표 차로 제치고 MVP에 뽑혔습니다.

중립구장인 잠실에서, 또 원정에서 우승 축포를 쏘았던 KIA는 무려 37년 만에 광주 안방에서 우승 뒤풀이를 만끽해 기쁨을 더했습니다.

광주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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