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의정갈등이 8개월 째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의료계 내에서 임현택 대한의협 회장 탄핵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반대하는 임현택 체제로는 사태 해결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대의원회 긴급 총회가 다음 달 10일 열릴 예정입니다.

임 회장 체제를 끝내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취지인데 의협 대의원 40% 이상이 동의해 임 회장 불신임안도 발의된 상태입니다.

일부 의사들은 지난 주말 임 회장에게 탄핵 절차가 시작되기 전 자진 사퇴할 것을 권유했지만 임 회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병욱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정책적으로 정부에 대한 대안 제시를 하지 못했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증명이 됐으니까 그렇다면 바꿔야죠."

의정 갈등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의료계가 흩어진 채로 진전이 없자 새 체제로 강한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전공의들의 불신이 큰 임현택 체제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왔습니다.

한 전공의는 "언행과 사태 해결 의지 부족 등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기류를 전했습니다.

채널A가 탄핵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임 회장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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