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서울 여의도 불꽃 축제만큼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부산불꽃축제.

다음 달 9일, 어김없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인근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과 암표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11월 첫 주의 광안리 숙박료를 검색해봤는데요, 대부분 10만 원 대죠.

축제가 열리는 11월 둘째 주, 10만 원대는 찾아보기 힘들고 2-30만 원, 심지어는 40만 원 대 숙박료도 눈에 들어옵니다.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고급 호텔 숙박료를 수백만 원에 거래한다는 글도 올라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산시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10만 원에 판매한 좌석표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는 "법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축제 전까지 부산 전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선을 넘은 상술에 축제가 얼룩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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