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대출의 신(神)’이란 별명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아니요. 제가 대한민국 1등 맞으니까…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일 겁니다.”  
김은진 (주)레오비젼 대표는 첫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런 답을 내놨다. 지난 13년 동안 대출 전문가로서 김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대출액은 약 3조원, 검토한 대출 서류는 약 2만 장이라고 했다. 수많은 강의·방송에 나섰고, 의뢰인을 위해 부동산 대출 관련 컨설팅을 해왔다. 보통 대출은 당국의 정책에 따라 은행이나 대출 상담사를 통해 일으킨다. 변수랄 게 크게 없는 영역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가 잘 모르는 ‘대출의 왕도’가 따로 있는 걸까. 최근 가계부채 증가 추세에 정부가 나서 대출을 막고 있지만, 규제 시기와 잔금 일정이 맞물려 ‘똑똑한’ 대출이 더욱 절실해진 경우도 많다. 비책은 뭘까.  
지난달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은진 대표에게 ‘대출의 모든 것’을 물었다. 약 5시간에 걸쳐 그는 자신만의 대출 노하우와 세간에 잘 안 알려진 대출 요령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대출은 단순히 ‘빚’에 불과할까. 김 대표가 그동안 만나 왔던 부자들은 대출을 어떻게 대했을까. 보통 사람들은 수억원씩 돈을 빌리면 겁부터 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출금이란 큰 빚을 대해야 할까.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시간’과 ‘돈’의 레버리지를 강조했다. 또 흔히 ‘대출 원금은 갚는 게 아니다’는 말도 있는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대출을 받을 때 꼭 마주해야 할 곳은 바로 은행이다. 돈 빌리는 입장에선 규정을 앞세운 은행 직원 말에 토를 달기 어렵다. 이럴 때 고객인 우리는 무엇을 알고 은행을 상대해야 할까.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750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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