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층간 소음 문제로 끔찍한 사건까지 벌어지는 것이 요즘 세상이죠. 그런데 한 어린아이가 아래층에 층간 소음과 관련해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면서 쪽지를 남겼는데요. 그에 대한 답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설마 “다시는 시끄럽게 하지 마.” 이런 답장은 아니었겠죠?

[손정혜 변호사]
저 편지 너무 귀엽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이 편치는 19층에 사는 어린이가 18층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라고 하는데요. 이 편지를 받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답장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편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할머니는 시끄럽게 뛰는 소리 듣지 못했다. 할머니 아들딸도 누구누구와 같단다. 편지 너무 반가웠고 건강하게 자라라.” 그러면서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인데 마음껏 뛰어놀아도 돼. 사랑합니다.”라고 답장을 보낸 소식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훈훈하게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사실 19층에 3명의 아이가 산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매트를 시공하고 아무리 주의를 준다고 하더라도 아래층은 소음이 느껴질 수밖에 없죠. (아이들 세 명이면 보통이 아니죠.)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할머니가 아이의 예쁜 마음을 담은 편지를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마음껏 뛰어놀아라. 사랑한다.”라고 해 주시는 어르신의 베푸는 마음. 거기에 또 많은 사람들이 “참 어른이다.”라는 반응을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서 댓글에서도 “위아래 정말 평화롭게,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란다.”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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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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