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김건희 여사 문제를 빨리 해결헤야 한다며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나는 다음 달 15일, 그전까지 정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당과 원내 지도부를 합친 확대당직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첫 공식 회의 자리에서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다음 달 1심 선고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오죠?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되겠습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합니다."
김건희 여사 이슈를 11월 15일 전에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을 미국 소설에서 추악한 낙원을 일컫는 '오멜라스'에 빗대면서도, 초점은 대통령실 압박에 맞춰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듯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 변화하고 쇄신해야 합니다."
친한계는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이 대표 1심 선고 이후 강한 대야 공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보수는 뭡니까? 자정 능력이 있는 게 저쪽 좌파 쪽과 다르잖아요. 자정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자. 11월 15일 전에는 이런 문제가 정리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죠."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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