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콘서트 실황 영화 중에서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이 나왔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가수 임영웅인데요. 

노래뿐 아니라, 콘서트와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에까지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 무렵 서울 도심의 한 영화관입니다.

영화가 끝나자 문이 열리며 중장년 여성 관객이 물 밀듯 나옵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보고 나온 관객들입니다.

아예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 옷을 입고 임영웅이 그려진 가방을 든 팬도 있습니다.

[우상길 / 서울 서초구]
"일단 노래. 그다음에 인성. 비주얼도 좋고. (콘서트에 갔지만) 그래도 영웅이가 더 나오니까 더 좋은 거고. 영웅이 보러 오는 거고."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어제까지 34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콘서트 실황 영화로는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BTS가 갖고 있던 기존 34만 2천여 명 기록을 5년 만에 깨고 흥행 1위로 올라선 겁니다.

8월 말 개봉했는데 다른 영화는 다 내려가도 임영웅 영화만큼은 굳건히 상영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임영웅 콘서트는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못 본 사람은 극장에서라도 보려고, 본 사람은 다시 보려고 찾는 겁니다.

[김애자 / 서울 관악구]
"제가 지금 다섯 번째 본 건데. 볼 때마다 못 본 것이 보여요. 콘서트 때 감동적으로 본 걸 영화에서 다시 또 보고 싶고."

'영웅시대'로 불리는 팬들은 지갑도 서슴없이 열고 있습니다.

실제 공연처럼 즐기기 위해 일반 상영관보다 1.5배 넘게 비싼 3면 스크린 상영관이나 초대형 스크린도 마다치 않습니다.

덕분에 실황 영화 최초로 누적 매출 100억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정다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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