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주저앉아 횡설수설…검사 결과 마약 양성

  • 2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손정혜 변호사,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지난달 양주시의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체포되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편의점입니다. 찜질방 복장 차림의 40대 남성이 음료수 냉장고 앞에 주저앉아 있는데요. 술에 취한 것일까요?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더니 허공을 한참 바라보기도 합니다. 결제 후에는 음료수를 바로 뜯더니 병째로 벌컥벌컥 연신 들이킵니다. 이후 편의점 직원에게 음료수에서 술 냄새가 난다면서 횡설수설하기도 했는데요. 계산대에 엎드려 가쁜 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에게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계속 갈증을 호소했는데요. 이후 지구대에 가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경찰이 간이 검사를 해 보았더니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결국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참 기이한 행동이었는데요. 저렇게 갈증을 느끼는 것이 마약 중독자들의 전형적인 형상이라고요?

[손정혜 변호사]
비정상적이라는 점은 누가 보아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마약 중독자들의 증상 중에는 저렇게 환각 증상도 있지만 탈수, 목마름 증상도 있다는 것입니다. 필로폰 자체가 각성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하고 흥분도 잘 한다고 하는데, 특히 몸에서 수분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목마르지 않아도 목마름을 느낄 수 있고, 목이 마르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상황보다 훨씬 과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또 보시다시피 횡설수설하고, 기운이 없어 쓰러지는 모습도 보이고, 호흡이 곤란한 모습도 보일 정도로 굉장히 마약 중독 증세가 강하게 나타나는데요. 문제는 정말 평화로운 대낮에, 젊은 남성이, 저렇게 일반 공중이 많이 다닐 수 있는 편의점에서까지 마약 투약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경찰이 마약투약죄로 구속해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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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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