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명태균 씨의 어제 채널A 인터뷰 발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검사에게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나고 묻겠다"는 이 발언, 그런데 명 씨는 이 보도 이후 "농담 삼아 한 얘기"라며 말을 주워 담았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 전화를 받았다고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면서 입장을 급선회한 걸로 보입니다.

먼저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자신을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던 명태균 씨가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채널A 기자와의 동행 인터뷰에서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물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미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텔레그램 대화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나온 발언입니다.

그런데 명 씨는 어젯밤 "한 달이면 하야, 탄핵" 발언이 보도된 직후 기사 삭제를 요구해왔습니다.

탄핵·하야를 언급한 건 "농담 삼아 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자신이 "검찰 수사에서 구속이 안 되면 사람들이 겁이 나서 풀어준 것으로 보지 않겠느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야·탄핵 발언이 정치권 등에 큰 논란을 일으키자 급히 진화에 나선 모양샙니다.

명 씨는 해당 발언이 채널A에 보도된 뒤 자신이 연락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검찰 연락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해당 발언의 위험성 등에 대한 지적이나 경고를 받은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측과의 금전거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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