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명령 엄포 놓고 때린 野…직무정지 이진숙 “일하고 싶다”

  • 17시간 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당초 이날 오전 과방위의 방통위 국감에 이진숙 위원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탄핵 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라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냈지만,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불출석 시 동행명령장 발부를 예고하면서 이날 오후 3시께 이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지난 8월 14일 과방위의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 이후 두 달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 청문회 때부터 제기한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을 꺼내 들며 이 위원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세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가고 있는데, (직무 정지된 이 위원장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고 하자, 이 위원장은 “원해서 뛰쳐나온 게 아니다. 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방통위 직원이 대리로 국회 행정실에 제출한 것을 들며 “이 위원장은 법인카드도 관용차도 사적으로 마구잡이로 이용하더니 이제는 방통위마저 사유화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통위에 국회 출입 직원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사유서를 (자신이) 내면 되겠냐고 해 그렇게 하자고 답변했다”며 “공직자를 개인 비서로 부린 적 없다”고 반박했다. 
 
여당 의원들도 거들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 과방위 위원들이 이 위원장을 굉장히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야당이 내놓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260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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