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미 앰브로스·러브컨 교수..."마이크로 RNA 발견" / YTN

  • 6분 전
올해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에 마이크로 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들이 선정됐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마이크로RNA 연구를 통해 인간을 비롯한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미국의 생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빅터 앰브로스 미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와 게리 러브컨 하버드 의대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토마스 펄만, 노벨위원회 사무국장 : 마이크로RNA의 발견과 유전자 조절에 대한 연구 공로로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 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 리보핵산의 일종입니다.

앰브로스 교수는 1993년 마이크로RNA를 처음 발견했고, 러브컨 교수는 암과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마이크로RNA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두 교수가 1㎜ 정도 크기에서 이룬 획기적인 발견으로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원리를 이해하면 우리 몸의 다양한 생리 작용의 비밀을 풀 수 있다는 겁니다.

[게리 러브컨 /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노벨상은 다른 상보다 100배는 많은 취재진이 몰리고 축하를 받습니다. 이건, 이건…삶이 바뀌게 됩니다. 퀀텀 점프 같은 거죠.]

의학계에서는 마이크로RNA 발현 연구를 통해 질병 진단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상금 천10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 돈으로 13억4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등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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