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살얼음판 5위 싸움을 벌이는 kt가 최하위 키움에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 레이예스는 '꿈의 200안타'를 다가섰지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김도영은 침묵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야구' 남은 자리는 이제 딱 한 개,

남은 두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kt는 1회 장성우의 석 점 홈런이 터지며 수원 안방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선발 쿠에바스가 최주환에게 스리런 대포를 맞는 등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져 초접전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마법사 군단'을 살린 건 강백호, 6대 7로 끌려가던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kt는 12회 말, 정준영의 몸에 맞는 공과 로하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마지막 기회에서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반 경기차 단독 5위가 된 kt는 오늘(28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키움을 잡고 SSG의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8승 8패로 팽팽한 두 팀이 만약 같은 성적표를 낸다면, 다음 달 1일 단판으로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롯데 스위치 타자 레이예스는 외국인 최초 200안타에 한 뼘 더 다가섰습니다.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NC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시즌 199번째 안타를 신고한 겁니다.

한국 데뷔 시즌인 레이예스가 남은 두 경기에서 안타 두 개를 더하면 지난 2014년 서건창이 세운 KBO 리그 시즌 최다 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롯데는 안타 15개를 몰아치며 NC를 13대 6으로 꺾었습니다.

'40홈런-40도루' 역사에 도전하는 KIA 김도영은 또 침묵했습니다.

한화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네 차례 타석에 섰지만 무안타, 대기록을 쓰려면 남은 두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추가해야 합니다.

한화는 대전 만원 관중 앞에서 선발 와이스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8대 0으로 꺾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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