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공화당 트럼프 후보 2차 암살 미수 사건 8일 만에 이번엔 민주당의 지역 선거 사무실에서 총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관련성 수사에 나섰고, 미국 상원은 대선후보의 신변보호 수준을 강화했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무실 문과 창문 곳곳에 총알이 뚫고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사무실 내부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된 팻말이 놓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그제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민주당 사무실에서 총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11월 미 대선과 상·하원 선거 등을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사용하던 곳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밤새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16일에도 이곳에 누군가 공기총을 발사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리스가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 이곳 애리조나주를 방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정치 테러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7월과 이달 15일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암살 시도도 벌어진 바 있습니다.

해리스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은 주요 대선 후보 신변보호를 현직 대통령 수준으로 격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총격 피습 당시) 신이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 나는 비밀경호국의 엄청난 공로를 인정합니다."

두 차례 있었던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과 맞물려 두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는 더 강화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구혜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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