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버스에서 화재...음주운전 사고에 23명 병원 이송 / YTN

  • 4분 전
어제 퇴근길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일대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이 버스와 부딪히면서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빨간 불이 집어삼킨 버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목격자 : 난리다. 소방차도 잘 못 오고, 저거 다 타겠는데?]

퇴근길 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기사와 승객 14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통근 버스는 아닌데 회사 버스에요.

정기적으로 오가는 버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서울 방면 차선은 교통이 통제돼 한때 심각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은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춘 택배 화물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1시 1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 괴산나들목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붙은 겁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급히 대피했지만, 반대편 방향 차선에 쏟아진 적재물과 SUV 차량이 부딪치면서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 앞부분이 넝마처럼 찌그러진 버스와 승합차.

밤 9시 50분쯤 대전 오정동에서 둘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50대 승합차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 사고에 휘말리면서 버스 기사는 다리가 골절됐고 승객들도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 병원 이송은 23명이고요, 일단 중상은 2명 정도로 잡았습니다.]


앞부분에 불이 붙어 뿌옇게 변한 벤츠 차량.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 3층에 주차된 차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이나 주변 다른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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