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지난 추석 연휴, 응급 상황의 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무려 92차례, 병원 이송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7일 새벽, 부산 영도구의 한 가정집에서 경련과 의식 장애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는데요,

먼저, 부산 내 10개 병원에서는 이 중증도 1단계 환자를 진료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그 사이에 환자는 구급차 안에서 한 차례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데요, 인근의 2차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의료진의 조치로 일시적으로 의식이 돌아오긴 했지만, 이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해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소방은 부산 외에도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천안 순천향대병원 등 전국의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이 돌린 전화 횟수, 무려 92차례였습니다.

3차례 더 심정지를 겪은 환자는 결국 신고 후 4시간 만인 오전 6시가 넘은 시각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에 응급실 대란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뒤늦게 알려진 응급실 뺑뺑이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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