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목할 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 성사 여부였죠.

앞서 한동훈 대표도 만찬 직전에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추석 전, 이른바 번개 만남으로 먼저 대통령을 만난 윤상현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독대는 따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리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게요. 저는 이제 독대 요청을 했다. 이게 언론에 나오는 것 자체, 이거는 뭐 좋은 것이라고 보지 않아요. 그리고 어떤 만찬에서 독대한다? 저는 만찬보다도 어떤 독대가 이뤄진다면 실무적인, 비즈니스 어떤 회의로서 독대가 이뤄지는 게 훨씬 더 좋지 않겠나. 그래서 이게 기본적으로 어떤 식사의 성격하고도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식사가 만찬 회동이냐, 지금 만찬 회동으로 잡혔거든요. 근데 이제 독대 요청을 한 것은 한동훈 대표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민심의 현주소를 많이 느꼈을 것 아닙니까? 그걸 대통령께 전하겠다 하면은 오히려 만찬 회동보다는 따로 어떻게 이제 다른 기회를 만드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윤상현 의원도 언론에 독대 요청이 나온 것 자체를 지적하기도 했는데, 같은 지적이 3지대에서도 나왔습니다.

개혁신당 조응천 총괄특보단장은 '독대를 한다' 도 아니고, '독대 요청을 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에 등장한 게 비극의 시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면 결국 독대를 한다 해도 제대로 된 이야기는 나올 수 없을 거라고 예견했는데요.

왜일까요? 들어보시죠.

[조응천 /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근데 이게 이렇게까지 독대를 한다가 아니고 독대를 요청했다는 게 언론에 나온 게 모든 비극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원래 독대를 하는 게 맞고, 그게 잘 안되면 물밑으로 해야죠. 이게 '요청했다'가 어떻게 먼저 나옵니까? 그러니까 애초부터 독대할 마음이 용산은 별로 없었던 거 같고, 또 물밑에 해봐도 안되니까 압박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공개를 한 것 같아요. (아 그러면 공개는 한 대표 쪽에서 한 것 같다?) 그쪽이지 그럼 뭐 어디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껄끄럽고 비정상적이고 보여주기식 만찬이 될 ...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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