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주민 5백여 명 대피...열차 지연 속출 / YTN

  • 6시간 전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밤사이 집으로 들이닥친 물 폭탄에 5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고, 일부 KTX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대피 인원은 506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주민 436명이 대피했고, 부산 37명, 충남 15명, 경남 18명으로, 주로 경북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494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로, 임시 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과 경기, 충북, 충남 등에서 도로 50여 곳이 물에 잠겼고,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민간 시설에서도 주택 10곳, 상가 11곳, 공장과 병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일부 도로와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국립공원 17곳, 지하차도 41곳, 하천 3천 5백여 곳 등도 선제적으로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죠?

[기자]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KTX 열차편 운행도 조정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림에 따라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열차 시간이 조정 또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경부선은 대전에서 심천역 구간, 부산에서 화명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고,

호남선은 서대전에서 익산역 구간, 가야선은 가야에서 부전역 구간, 또 동해선은 센텀에서 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열차가 대기 중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만큼 열차 운행 지연 구간은 더 늘어날 것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열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실시간으로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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