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빅컷' 평가 "성급한 승전고" vs "11월 추가 빅컷" / YTN

  • 7시간 전
미국 연준의 0.5%p '빅컷' 금리 인하 결정을 놓고 연준 내부에서조차 '성급했다, 아니다' 평가가 분분합니다.

시장의 경기 연착륙 전망도 엇갈리는 가운데 '빅컷 열기'가 식은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연준 회의에서 0.5%p 금리 인하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매파'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성명을 냈습니다.

물가 목표인 2%를 달성하지도 못했는데 성급한 승리 선언을 한 것으로 시장이 인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0.25%p 인하로 신중하게 움직였어야 옳았다며 이번 빅컷 결정이 불필요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준 2인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물가가 기대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보먼 이사와 상반된 진단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0.5%p 인하는 시의적절했고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며 11월 추가 빅컷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 연방준비제도 이사 : 고용 지표가 더 악화하고 물가가 기대보다 더 떨어지면 추가로 0.5%p를 내리면서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연준의 빅컷에 따른 시장의 경기 연착륙 전망도 엇갈렸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며 연착륙 전망에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경기를 부양해 침체를 막을 거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벤 에이어스 /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 (빅컷 인하로) 내년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준의 빅컷 인하 효과가 사라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일하게 오른 다우 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하루 종일 플러스로 올라서지 못하고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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