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밤사이 충남 지역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공원이 잠기는 등 피해도 속출했고, 당진 채운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당진 장고항은 굵은 빗줄기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저희가 중계를 위해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도 강한 비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충남 아산과 당진 서산을 제외한 지역과 대전, 세종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북에도 9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2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충청권에 모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충남 서산에는 221.5mm, 태안 근흥 190mm, 당진 신평 180.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서산에는 시간당 73.8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대전과 충남 천안에도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충남 태안과 예산 등 10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나머지 시·군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삽교천이 흐르는 당진 채운교에는 홍수 경보가 예산 구만교와 서계양교, 아산 충무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전 갑천과 청주 미호강 곳곳에도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특보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산에선 토사가 유출되고 동문동에 있는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인근 공원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소방에는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180여 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오늘 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기상청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급경사지나 해안가 저지대, 굴다리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당진 장고항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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