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미국의 0.5%p 금리인하, 이른바 빅컷 하루 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하루 전 일제히 급락했던 반도체주의 희비는 엇갈렸는데, SK하이닉스는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내렸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가 0.5%, 코스닥지수가 1.2%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는 4일째, 코스닥지수는 5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3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했지만, 순매도 금액은 1조 1,700억에서 300억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코스피는 0.5% 오른 2593.37로 마감하며 26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반도체주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 수혜주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각각 2.8%와 4.3%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0.2% 하락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SML, AMD 등 AI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을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만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AI 수혜주에서 소외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AI 반도체 수혜도 일부 있지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는 PC와 스마트폰 수요도 좀 중요한 편인데, 안타깝게도 이들 제품들이 잘 안 팔립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 AI 수요만 가지고 그냥 낙관적으로 좀 볼 수 없다 라는 그런 시각들도 좀 존재하는 것 같아요.]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7% 이상 급등한 영향에 오랫동안 소외됐던 2차전지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500억 순매도를 했지만, 외국인이 1,100억, 기관이 500억 순매수를 하며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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