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게 지금 민간인들의 희생이 커요.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 이게 현실화된 겁니다. 혹시 차 박사님은 국방연구원에도 계셨잖아요. 이런 무기가 사용된 적이 있나요?

[차두현]
아니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이걸 무기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별로 안 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흔히 배터리 폭발 얘기도 나오는데요.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소용량이기 때문에 호출기라든가 아니면 무전기에 쓰이는 게, 이게 그냥 일반적으로 폭발했다라고 해서 그렇게 사람을 살상할 만큼 큰 위력을 내기가 힘들고요. 그다음에 이게 지금 일반적으로 무전기나 호출기가 민간인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무기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지금 유엔의 비난 성명에도 나오지만 상당히 큰 무고한 희생자들을 낼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너무 작다라는 거죠. 실질적으로 군사적으로 쓰이기에는. 그러니까 폭발물을 심어놨다고 해서 폭발물 자체가 위력이 높다고 해도 무선호출기에 들어갈 정도의 폭발물 양으로는 다량의 인명살상을 하기는 힘들거든요.


사실상 테러 아닙니까?

[차두현]
테러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군사적인 공격하고 테러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 중의 하나가 무고한 민간인에 대해서 피해를 가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건다건데 그게 만약에 무고한 민간인이 다쳐도 어쩔 수 없다는 쪽으로 했다면 이게 일반적으로 그동안 네오토로리스트들이 하고 있는 거의 민간인들을 인질로 삼는 행위하고 구별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테러 행위라고, 누가 했든 테러 행위라고 비난을 받아도 변명할 거리가 없는 거죠.


연이틀 일어난 일입니다. 삐삐에 이어서 무전기도 폭발했다고요. 그러면 삐삐와 무전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안 됐던 이유도 있었던 거겠죠?

[차두현]
그렇죠. 휴대전화가 굉장히 편리하지만 역으로 탐지될 수 있는 기능들이 여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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