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가 단행된 첫날 우리 증시는 오후 들어 오전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9% 하락한 영향에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답답한 혼조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고요?

[기자]
점심시간 후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출발이 좋았습니다.

코스피는 0.75% 오른 2,594.67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하락으로 전환했고, 이후 하락폭이 커지다 다시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해 지수가 하락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1조 원 이상 순매수를 해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집니다.

SK하이닉스가 6% 급락 중이고, 삼성전자는 1% 하락 중입니다.

시장에선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투자 등급을 한꺼번에 두 단계 하향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도 엔비디아가 1.9%, AMD가 1.7%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0.71% 오른 738.41로 시작했지만,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시 하락폭을 만회하고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300억 원 순매수를, 개인은 1200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환율은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329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1,332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오늘 새벽 정책금리를 인하했는데, 금융당국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F4로 불리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0.5%p 인하함으로써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공조해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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