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서울의 병·의원이 매일 천2백 곳가량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계와 협의해 경증 환자를 최대한 분산시키는 비상의료대책을 수립하고,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료원 외래 진료실. 몰려드는 환자로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휴진 없이, '응급진료반'을 구성해 외래 진료를 계속합니다.

[환자 : 가족이 있으니까, 혹시 가족이 아프거나 하면 병원에 못 갈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거는 좀 불안하긴 하죠. 장염이 걸리거나 그랬을 때 대처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어려우니까….]

서울에서는 이렇게 추석에도 매일 평균 병·의원 천2백 곳과 약국 천3백 곳이 진료를 계속하게 됩니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경증 환자 진료를 맡아, 응급실 부담을 더는 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소화제나 감기약, 진통해열제, 파스 등 일반의약품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연휴 동안 경증 환자는 일단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또는 보건소를 이용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응급의료 환자를 맡을 서울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서울시가 71억 원을 긴급 투입해 연휴 내내 24시간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소아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13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고,

소아 응급환자는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에서 24시간 진료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강영관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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