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열렸는데요.
야당은 시작부터 '탄핵'을 시사하며 김건희 여사를 공격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비위의혹을 "캥거루게이트"라고 꼬집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 나선 야당.
윤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들의 분노가 윤석열을 끌어내릴 상황이 되었습니다. / 2년 반이 너무 짧습니다. 저희가 2년 반 확 앞당겨서…"
특히, 김건희 여사를 향한 맹공이 쏟아져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고 하면서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라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한덕수 / 국무총리]
"완전한 가짜뉴스고 선동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남편은 바보다, 내가 다 챙겨줘야지.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 김건희 여사는 왜 저런 이야기 하는 겁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의원님께선 남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십니까?"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비리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문 전 대통령 딸을 '캥거루'에 빗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몰염치한 캥거루입니다. 만약에 대통령 딸이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캥거루 게이트다."
야권의 탄핵 남발, 무리한 계엄설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선동이라고도 공격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광우병 사태 당시에 통합민주당이 그러했고 오늘의 계엄몰이를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그러합니다. 일시적인 쾌감을 잊지 못하고 괴담 선동정치에 중독되는 것일지도…."
박성재 법무장관은 문 전 대통령 수사가 정치보복이란 질타에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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