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팔레스타인 요르단 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미국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총에 맞은 미국 여성이 비무장 상태였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는 가운데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관련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에이기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스라엘에 총격 당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미국 정부가 에이기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이스라엘군 정부가 저지른 살인이라고 규정하고, 자국민을 죽인 자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6일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튀르키예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가 머리에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국제연대운동의 자원봉사자로 서안에 온 에이기는 당시 정착촌 확장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탄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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