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계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군방첩사령부를 방문해 충암고 후배들과 식사 회동을 했다며 계엄 모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국방부는 정상적인 업무였고, 충암고 출신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계엄설의 배후로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계엄논란의 핵심이자 하나회 이후 최초의 군기문란 파벌, 충암파를 척결해야 합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올초 방첩사에서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 비밀회동을 했습니다."
이 장관이 올해 3월 국군방첩사령부를 방문해 충암고 후배들인 여인형 방첩사 사령관, 영관 장교 2명과 식사 모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는 행안부 장관이 군 방첩사를 방문한 것이 수상하다는 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 당시 방첩사 간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고, 부글부글 끓었다고 합니다. 충암파 일당들이 모여서 무얼 하는 것이냐,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것입니다."
국방부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 장관의 당시 방문은 방첩사와 경찰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정학교 출신들이 아닌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이 계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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