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소나기 속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고온 현상은 추석 연휴 전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이제는 조금 선선해지나 싶은데, 주말에도 늦더위가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한낮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상층에는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머물고 있고,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아 고온 현상이 유지되는 건데요.

다만, 한반도에 성질이 다른 공기가 모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당분간 낮 동안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우선 오늘은 남부에 최고 60mm, 중부와 제주도는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도 전국적으로 5에서 많게는 40mm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대기가 점점 건조해져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더위가 언제쯤 꺾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낮 고온 현상,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우선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점차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해수면 온도와 태풍 등 더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은 데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11호, 12호 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가 수시로 바뀌는 데다,

남쪽 먼 해상인 타이완과 필리핀 부근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연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크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다음 주 목요일인 12일에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기상 전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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