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열리는 가운데 최재영 목사가 진술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목사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측은 오늘(5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오후 예정된 수사심의위원회는 사건 당사자인 최 목사를 배제하고 김 여사 측 변호인과 검찰만 의견을 진술하는 반쪽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앞선 2차례 검찰 조사에서는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에는 직무 관련성과 청탁 의도가 없지 않았냐는 담당 검사 질문에 최 목사가 수긍하는 형태로 조사가 이뤄지긴 했다면서도, 직무 관련성과 청탁 의도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 목사는 대통령실이 검찰에 임의제출했던 명품 가방은 자신이 선물한 제품과 동일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입회 아래 다시 한 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 목사 측은 내일 예정된 수사심의위원회에 전달해달라며 대검찰청에 자신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는 9일 예정된 자신이 신청한 수사심의위원회 부의심의위원회에 대한 의견서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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