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붕괴에…한덕수 “전공의가 제일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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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예전부터 그랬다는 것인데, 보건복지부 차관 이야기는. 이동학 위원님. 한덕수 총리 이야기는 전공의가 가장 잘못된 행동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부가 지금 누군가를 허수아비로 지명해놓고 그 사람을 때린다고 해서 저 문제가 해결될 것이냐,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정부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12월에 전국 응급실에 있는 전공의 숫자가 580 몇 명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에 살펴보니까 이것이 55명으로 줄어있습니다. 10분에 1로 줄어있습니다. 당연히 응급실에서는 과부하가 일어날 수밖에 없고요. 기존의 전공의들은 당연히 저비용 고효율로 운영이 되었던 측면들이 있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도 말씀하셨는데, 나와가지고 ‘의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나중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발음이 새서 그랬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들을 해가면서 그 순간들을 모면해가고 있는데, 지금 의사들을 공격하는 이 과정 자체가 되게 무능한 과정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 야당도 동의를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정 관리를 통해서 결국 미래의 시민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것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재의 시민들을 희생시켜가면서 이것을 한다고 하면 조삼모사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지금 이미 일은 다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오늘 계속 뉴스가 나오는 것이, 군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의사들을 지금 투입한다고 하는데, 군의관들이 사실상 자기 집이 아닌 남의 집에 가서 그릇이 어디 있는지, 냄비가 어디 있는지, 숟가락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시술이나 수술이 가능하겠습니까? 실제로 현장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그 혼란의 결과는 결국 국민들에게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문제가 아무것도 없다고 해 놓고 갑자기 군의관을 투입한다고 이야기하니까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솔직하게 국민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진행을 해야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여전히 굉장히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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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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