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오는 10월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를 뽑는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예상외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호남 민심' 가늠자로 여겨질 수 있는 탓에, 이재명 2기 체제로 접어든 민주당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0월 16일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에 조국혁신당은 사활을 거는 분위깁니다.

의원 워크숍을 영광과 곡성에서 열었고, 조국 대표는 아예 전남에서 월세살이를 하며 후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29일) : 정책으로, 그리고 후보로 저희는 저희 후보와 또 저희 정책이 민주당 후보, 민주당 정책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전통적 강세 지역 사수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곧바로 호남을 찾은 겁니다.

'에너지고속도로'와 '기본소득' 등 이른바 이재명 표 정책으로 호남 발전을 이끌겠단 구상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0일) :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한 새로운 지도부는 전남의 발전을 정말 이끌어 낼, 전남의 도움만 받는 민주당이 아닌 가장 적격한 민주당으로서 새롭게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수를 뽑는 선거에 양당 지도부가 모두 나선 건 다소 이례적인 장면인데, 이는 예사롭지 않은 호남 민심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호남은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에 더 힘을 실어줬습니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게다가 최고위원들이 수도권 인사로만 채워지면서 이른바 '호남 홀대론'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고인 물'에 비유하며 정면승부에 나서자, 민주당 일각에선 진보진영 분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가 단결하자 이거죠. 그래서 일단 절체절명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이재명이 대통령 당선되면 그때 4년 후에 (경쟁)하자.]

하지만 조 대표는 지금은 대선도 아니라며, 경쟁이 지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일단 조 대표를 우군 관계로 보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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