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아동학대’ 용의자 검거…“내 아이에 물 튀어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황순욱 앵커]
얼마 전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한 아이의 머리를 수차례 물속에 집어넣고 사라졌던 남성, 저희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던 내용인데,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바로 저 영상이죠. 많이들 보셨을 이 영상, 저 남성인데요. 거칠고 무자비하게 아이의 머리를 잡아 물속으로 넣는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었죠. 저 영상의 남성이 결국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에서 검거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일단 경찰이 마음을 먹으니까 잡기는 잡습니다. 그렇죠?

[양지민 변호사]
그렇습니다. 당일 한강공원을 드나든 차량 2천여 대의 기록을 확보해서 다 분석을 했습니다. 차량 차주들에게 다 연락을 취해서, 당일에 촬영한 사진이 있느냐고 물어보고 받아서 조사를 했고요. 그 과정에서 CCTV 영상 속에서 가해 남성이 사용한 것과 똑같은 물놀이 용품이 찍힌 사진을 발견한 것이에요. 그러면서 사실상 이 남성을 특정할 수 있게 되었고요. 그리고 피해 아동의 누나가 바로 옆에서 이 남성의 얼굴을 목격했잖아요. 그래서 인상착의 등을 종합을 해서 특정을 할 수 있었고요. (그런데 무엇이라고 그럽니까? 도대체 왜 그랬답니까?) 황당한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 아이에게 물이 세게 튀어서 순간적으로 화를 조절하지 못해서 이런 행위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송치가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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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