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주까지 지속적으로 늘어 왔습니다.

문제는 지난주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잇따라 개학을 맞았다는 겁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실제 강원 지역의 한 고등학교는 개학 이후 전교생의 30%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23일, YTN 뉴스ON) : 증상이 있는 경우에 등교시키지 말고 학교에 나오지 못한 기간은 출석 처리하는 걸로 그렇게 지금 이미 지침이 나간 상태고요.]

이에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 협의회를 열고 방역 계획을 점검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2주 동안 개학 대비 특별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학교 안 감염자 관리 등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가뜩이나 전공의가 없어 병원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걱정을 키우는 부분입니다.

보건당국은 응급실을 찾는 경증 환자가 많다고 보고 지역 병·의원에 발열클리닉을 열고 환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차관 (지난 22일) : 야간과 주말에 코로나19 경증 발열 환자의 응급실 내원을 줄이고 코로나19 환자가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과 동네 병원 등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하여 운영하겠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지금보다 급격히 늘어날 경우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질병청은 앞서 확진자 숫자가 이번 주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실제 확산세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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