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의에 “(헌재)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왔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11일 열린 ‘탄핵 규탄 태극기집회’에서는 탄핵 인용을 결정한 헌법재판관 8인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9년 8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문재인 퇴진 구국연합집회’에서는 “윤석열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문 답변서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부당하다”고 평가했다.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고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탄핵의 주된 이유는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직권남용, 정경유착과 같은 정치적 폐습 청...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10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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