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서울엔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낮에는 무더위 속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더위는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산산'이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더위가 좀 가시는 듯 했는데 서울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죠?

[캐스터]
네, 맞습니다. 휴일인 어제는 서울의 기록적인 열대야가 잠시 쉬어갔는데요.

밤사이 서울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다시 밤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연속 열대야 행진은 깨졌지만, 서울은 열대야 일수가 38일로, 최다 기록은 경신됐습니다.


이번주 더위 전망도 궁금한데, 태풍 '산산'이 변수라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이번 주 우리나라는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주 중반에는 우리나라로 동풍이 강해져 동쪽은 기온이 내려가지만, 서쪽은 오히려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지나는 주말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일시적으로 더위가 완화되겠습니다.

이후에는 서쪽에서 습한 바람이 불어, 다시 기온이 오르겠고요. 9월 초에도 열대야와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까지는 기압골과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그래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25도 등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2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등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내륙 곳곳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동풍이 강해지며 내일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해 동풍이 강해지는 주 중후반, 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분간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순식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접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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