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미중 양국 정상의 외교·안보 책사들이 이번 주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격화되는 중동 정세의 해법도 모색할 전망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태국 방콕에서 4번째로 만났던 미중 정상의 외교 책사.

이번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으로 갑니다.

미국 NSC 보좌관의 방중은 2016년 수전 라이스 이후 8년 만입니다.

[존 커비 / 미국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입니다. 왕이가 작년 10월에 워싱턴에 왔던 만큼 상호적인 겁니다.]

이번 방문은 11월 미국 대선을 70일가량 앞두고 G2로 꼽히는 중국과 관계관리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대선 이슈인 '좀비마약' 펜타닐 협력과 중국산 관세 인상, 반도체 추가제재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최근 고조되는 남중국해 군사 긴장과 타이완 고위급의 워싱턴 방문을 두고도 격론이 예상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과 타이완의 공식 교류, 실질적인 관계 격상, 그 어떤 방식의 타이완 독립 종용과 지지도 중단해야 합니다.]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계기 바이든과 시진핑의 마지막 정상회담을 조율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바이든을 계승한 해리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거로 비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음 달 연례 UN 총회를 앞두고 협의해야 할 국제 정세 이슈도 쌓여있습니다.

특히 설리번의 이번 방중 직전 타오른 중동 무력 충돌의 출구 모색이 시급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이나, 북핵·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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