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렴한 가격에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쇼핑몰 이용하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정작 직구 소비자 4명 중 1명은 물건을 사 놓고 아예 안 쓴다고 합니다.
낮은 품질 때문이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최대 90% 할인을 내세워 상품을 홍보합니다.
시중가보다 저렴해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소비자들 4명 중 1명은 제품을 사놓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해외직구 소비자 1천 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구매후 미사용했다고 답했는데, 이중 60%는 제품 하자 등 품질이 기대보다 못해서 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백태훈 / 경남 거제시]
"실제 사진과 실물, 크기, 질의 차이가 많이 나서 실망하고 사용하지 않고 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출처를 사실은 모르잖아요. A/S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사는 상황이죠."
제조국 표시나, 제조 시기, A/S 연락처 등을 담은 제품 정보 제공도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시가 알리, 테무, 쉬인에서 판매하는 의류 100건을 살펴본 결과 100건 모두 A/S 책임자 정보와 연락처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또 100건 중에 제조국 표시가 없는 경우가 80건, 제품 제조 시기가 없는 경우도 98건이나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김지향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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