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태풍의 기준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느냐입니다.

올여름 한반도의 첫 태풍 종다리는 이 기준을 살짝 넘은 채 북상했다가 예상보다 일찍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은 태풍의 지위를 잃은 뒤에도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상공을 지나며 하루 최대 127mm의 비를 내렸는데, 아침 7시쯤에는 경기 김포에 시간당 72.5mm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종다리가 문을 연 한반도의 태풍은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현재 서해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데워져, 태풍의 땔감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종다리가 빨리 약화한 이유는 너무 한반도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반대로 말하면, 조금 더 아래쪽에서 발생할 경우 훨씬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강남영 / YTN 재난위원 : 이후에 생기는 태풍들이 혹시 타이완 부근에서 서쪽에 놓인 남중국해 상에서 생긴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쪽으로는 많은 수증기가 또 유입될 것이거든요. 그것(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들이 우리나라 쪽으로 통로를 만들어내는 그런 상황이 혹시 연출되지 않기를 바라는데요.]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들은 8월 말 이후에 찾아오는 '가을 태풍'이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앞으로가 더 위험한 이유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ㅣ안홍현
디자인ㅣ백승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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