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을 공개하고 조롱한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고소된 기 씨를 소환했습니다.

기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의료 현장에 젊은 의사들이 돌아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베이트 의혹 폭로자 계정을 왜 탈퇴 처리한 것인지 그리고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는 병원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고발한 대학병원 A 교수의 실명과 얼굴 사진과 함께 조롱성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A 교수는 지난해 병원 전공의들이 리베이트를 대가로 환자 수백 명에게 치료와 관련 없는 비급여 비타민 주사제를 혼합 처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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