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 해단식 논란에 이기흥 “선수들 좋아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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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약식으로 해단식. 원래 준비되었던 그레이트홀에서, 지하에서 하지 않고 약식으로 해서 저녁도 먹고, 선수들 고려한 것이다. 선수들도 더 좋아했다. 이것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허주연 변호사]
일단 이기흥 회장이 저렇게 이야기한 배경에는 저 자체, 그러니까 선수들을 위해서 약식으로 축소해서 진행했다는 것은 진심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들이 굉장히 지친 상태였고, 끝나고 나서 진천선수촌 가게 되면 밥도 못 먹고 너무 늦어질 것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요. 해단식을 그렇다고 하면 문체부에서는 그레이트홀에서 장관과 차관이 와서 기다리고 있고, 가족들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해단식 자체를 안 하겠다고 취소한 경위에 대해서는 양측의 말이 지금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기흥 회장이 이야기하기로는 공항공사 측에서 제안이 왔는데, 이미 문서로 3일 전에 그것을 못 한다는 의사를 통보했고, 문체부에서 제안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유인촌 장관이 왔던 것은 몰랐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금 문체부 이야기는 다릅니다. 문체부 체육국장 이야기가 보도된 내용이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들이 전부 거짓이고, 심지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14일 자 대한체육회 보도자료에 대해서 허위 공문서라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거든요. 심지어는 해단식에 앞서서 장관과 차관이 오지 말라고 여러 번 이야기를 했다고 하고, 그러한 식으로 몽니를 부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그렇다고 하면 선수들을 위해서 해단식을 축소한다 한들, 그 취소하고 축소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어떠한 조율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체육회와 문체부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그것을 체육회 회장이 무언가 축소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저는 이러한 생각도 들거든요. 사실 관계는 문서로 확인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사실 관계 파악 자체가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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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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