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격돌하는 한동훈·이재명…대권 향한 정면승부 본격화?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이재명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도 제안을 물론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곧장 화답하면서 일단 여야 대표 간 만남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동훈 대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이어온 인연입니다만, 악연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 정도로 굉장히 첨예하게 맞서왔던 두 인물입니다. 치열한 정국 주도권 쟁탈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대선까지는 아직 2년이 넘게 남았습니다만 초기 기선제압이 여론 형성에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일단은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먼저 선공의 키를 잡았죠. 채 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가 당내 일부 여론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의 키를 잡았는데, 저 부분은 사실 민생과 상관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진상 규명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는 입장이고, 그 방법을 달리하자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법안에 협조를 하지 않으면 본인이 성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께 성과를 내서 본인의 대선적인 수권 능력을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정부 측에 이야기해서 정부의 정책 현안으로 발탁을 시키는 것, 그다음에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협의를 통해서 법안으로 통과시키는 부분이 있는데. 이 국회 통과 부분을 이재명 대표가 견제할 것이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논제를 많이 발굴해서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방법으로 갈 것입니다. 그 일환 중에 하나가 폭염 대책도 있고요, 그다음에 지하주차장 전기자 문제도 있고, 이러한 부분들. 사실은 작아 보이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결과를 내는,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서 선제적인 의제 발굴을 한동훈 대표가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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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