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두 갈래로 쪼개졌던 광복절 경축식.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채널A에 이종찬 광복회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김 관장이 김구 선생을 암살범으로 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찬 / 광복회장(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분의 목적이 뭐냐. 백범 김구 선생이 고하 송진우를 죽인, 암살한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이 거대한 작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는 겁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법적 책임을 져야 되겠죠. 지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 채증해 두고 준비해 두고 있으니까."

김 관장의 법적대응 소식에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의 책이 증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 관장이 자신의 저서에서 '김구 선생이 송진우 선생 암살의 배후'라는 세간의 설을 인용하며 김구 선생을 암살범으로 몰고갔다는 겁니다.

[이종찬 / 광복회장]
"그러면 책을 왜 냈어? 책이 증거지. (남의 주장을) 거기다 인용하면 그것은 자기가 쓴 거나 마찬가지 아니에요?"

광복회 측은 이미 경찰에 독립기념관장 선발 과정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정부와 김 관장의 행보를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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