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머리’, 김주애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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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수탉 머리는 김주애만 된다.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4대 세습, 김주애 후계자설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 공식 정부의 판단이기도 한데요. 북한이 속살이 비치는 이른바 시스루 옷차림과, 긴 머리카락을 반만 묶어 뒤로 풀어내는 이른바 수탉 머리 금지령을 내렸는데 불만이 상당하다는 주민들 목소리입니다. 바로 이 사람 때문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김주애만 되고 나머지 북한 주민들은 전부 안된다는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북한이 남한식 용어를 쓰는 것을 엄청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오빠라든지, 이렇게 했는데 문제는 최고 지도자의 가족들, 자기들은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김정은 같은 경우는 어르신, 우리나라에서 쓰는, 그러한 이야기를 연설에서 한 바 있습니다. 아마 본인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고, 한국의 TV를 많이 본다고 해요. 그러니까 즉각 반응을 내놓거든요. 심지어 김주애 같은 경우는 나이가 12살입니다. 12살인데 지금 머리도 보면 어린이답지 않게 수탉 머리를 해서 한쪽에 지금 올리는 머리, 그다음에 옷도 시스루라고 해서 안이 조금 보이는 옷이라든지. 본인의 어머니와 비슷한 옷을 저렇게 입고 다녀요.

그런데 문제는 저러한 것을 일반인들은 못 입게 한다는 것이죠. 저러한 머리도 못 하게 하고. 왜냐, 오로지 백두혈통만 저러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얼마나 김일성부터 시작해 김정은에 이르면서 점점 특권화, 계급화되는 것 같아요. 본인들만 이것을 누리고, 본인들만 벤츠 마이바흐 타고, 이러한 식의 특화된 계층.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북한 탈북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주애에 대한 굉장한 거부감들이 많다고 해요. 왜냐하면 12살짜리 딸을 가지고 매일 저렇게 군인들의 앞에서, 4성 장군이 무릎 꿇고 이야기하고, 가서 군인들의 사열을 받게 하고, 이러한 식으로 지금 하니까 이것이 너무 북한 사회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것 아닌가. 그러한 지적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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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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